더덕 성장과정

올해 첫 더덕 풀뽑기 작업했습니다.

대숙이 농장 2017. 8. 5. 00:52

 

 

 

느리게 사는 농부~
꿈에 대숙이 농장입니다.



올 봄에 파종한 더덕씨앗이 이만큼이나 자랐습니다.


귀농한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슈퍼도라지와 더덕이 매일매일
자라는 모습과
마을 강아지와 고양이가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이런 것이 사람사는 맛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래도 아직 도시생활을 한 시간이 더 길어서
예전생활이 그리울때도 있고
도시의 편리함이 목마를 때도 있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그건 사양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작년 슈퍼도라지 재배모습>


도시생활에 찌들어 몸에 건강한 에너지가 필요할때면
가족들과 시골로 가서 여행을 하고

그러면서 또 여행경비 지출되고 ㅋㅋ
그 생활을 반복하느니, 그냥 시골에서 사는건 어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지금 이렇게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제일 크게 변화된건 "두통"이 사라진건데요.
사실 열심히 직장생활하고 할때는 그게 두통인지도 모르고
살았죠. 매일매일 몸이 좀 무겁고,
머리가 맑지 않은 느낌....그게 만성이 되다보니,
나이가 들어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히 넘겼는데..

이제 맑은 곳에서 느리게 살다보니,
한 6개월쯤인가..지나서 예전에 그것이
"만성두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느끼게 되었답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아픈상태인데도..
모르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올해 시작한 "더덕농사"가 참 재미가 있습니다.
슈퍼도라지만 생각하고 시작한 농사가 해를 거듭하니,
이제 발전해 "더덕"까지 재배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점점 더 지나면서 또 어디로 갈지는 "하늘과 땅"님이
알려주시겠지요..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기를 응원하면서
올해 첫 풀뽑는 작업을 이번주에 했습니다.

저희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해만 농사 지을 것이 아니기에
땅에 해로운 것은 가능한 하지 않으려 합니다.

2년 ~ 3년 후에 출하할때 
자연의 힘을 고스란히  담은 건강한 더덕을~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땀 흘려봅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응원하면서
지금까지 "느리게 사는 농부 꿈에 대숙이 농장"이었습니다.